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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값 인상에 시멘트값 인상까지 건설자재에 비용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시멘트 가격

시멘트 가격이 톤당 7만5천원에서 7만8천800원으로 3천300원(5.1%) 오른다.
지난 2014년 t당 7만3천600원에서 7만5천원으로 1천400원(1.9%) 오른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시멘트가격 인상 원인


국제유가 인상으로 시멘트의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급등했을 뿐 아니라 환경부담금 인상분이 반영된 결과이다.
시멘트 제조원가의 30%를 차지하는 국제 유연탄 가격은 올해 t당 125달러를 돌파하며 작년 연말보다 절반 가까이(56%) 올랐다.
올해부터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유상할당비율이 3%에서 10%로 확대되며 환경부담금도 700억원 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멘트 공급량이 전년보다 26% 감소한 99만t에 불과해 재고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쳤다.
그동안 석유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은 오르는데 시멘트값은 7년 동안 동결돼 시멘트업계에 어려움이 많았다.

 

시멘트업계, 정부로부터 1조원 지원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쌍용C&E, 한일시멘트, 삼표시멘트 등 주요 7개사가 협약에 참여했다.
향후 탄소저감 설비 투자 및 친환경 산업 전환에 필요한 자금 1조원을 지원받는다.
친환경 설비 구축 지원금이 마련된 점에 맞춰 시멘트업체들의 수익성이 일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인상될것으로 예상된다.

유연탄값도 인상


시멘트를 만드는데 필요한 유연탄값도 오르고 있다.
시멘트 1t을 생산하기 위해 유연탄 0.1t을 투입한다. 가격으로는 제조원가 대비 30%를 차지한다.
유연탄가격이 급틍해 유연탄 가격은 t당 96.1달러로 3년 이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평균과 비교해도 80.44% 급등하여 시멘트값 인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또한 시멘트값이 오르면서 이를 재료로 하는 레미콘 가격도 오를 수 있다.

레미콘 가격인상


또한 레미콘 업체와 지입차주간 레미콘 가격 인상폭을 두고 갈등이 있어 가격상승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레미콘 업체는 5% 인상을, 지입차주가 속한 노동조합은 15%를 요구하고 있어 이견이 크다.
다만 레미콘 가격은 원재료인 시멘트 가격 인상과 함께 운반비 등의 비용 증가가 겹치는 셈이다.
레미콘 가격은 지난해 10월 기준 2009년 대비 10.5% 상승했지만, 레미콘 운반비는 68.64% 늘어난 상황이다.


레미콘 가격

현재 국내 레미콘 가격은 ㎥당 6만원대로 선진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철근, 철골, 페인트 등 다른 건축자재 가격도 동시에 올라 건축비용은 전반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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